"반성, 쇄신해서 국민의 신뢰 다시 얻어야"
"민생·개혁과제 해결…정략적 반대 않겠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지난해 10월18일 오전 광주 북구 광주국세청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광주지방국세청·한국은행광주전남·목포본부에 대한 현장 국정감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2021.10.18. hgryu77@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2/03/20/202203201235164492_l.jpg)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민주당을 제대로 살리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굳게 결심했다"며 차기 원내대표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박 의원은 이날 낮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권 재창출에 결국 실패했다. 처절하게 반성하고, 철저하게 쇄신해서 실천과 성과로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어야만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누군가는 총칼을 맞더라도 이 험난한 고비를 앞장서서 넘어가야 한다. 제가 그 선두에 서겠다"며 "부당한 탄압은 결단코 막고 개혁과 견제는 확실히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또 "차기 원내대표는 세 가지 핵심 책무를 완수해야 한다"며 "부당한 정치 보복은 기필코 저지하겠다. 예상되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상임고문을 향한 탄압 수사만큼은 반드시 막아내고, 국민의 소중한 정치적 자산으로 지켜야 한다. 정치 보복과 검찰 전횡이 현실화되면 모든 걸 내걸고 싸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과의 약속인 민생·개혁 입법 과제를 꼭 해결하겠다"며 정치·검찰·언론개혁 등 한국사회의 기득권을 청산하고, 공정한 사회질서를 만드는 일에 필요한 입법을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 추경과 민생입법, 대장동 특검도 최대한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 여당의 실정과 무능은 확실하게 바로잡겠다"며 "국민의힘 정권의 잘못은 국민의 편에서 확실하게 견제하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정략적 반대는 일삼지 않겠다. 역사적 퇴행, 무능과 독선, 불통, 부정부패는 비타협적으로 시정하며 국민과 국익을 위한 국정에는 지혜롭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속 의원들이 생업의 현장과 일상적으로 소통하고, 서민과 중산층을 책임 있게 대변하는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하겠다"며 "주 1회 이상 의무적으로 관련 현장방문 또는 간담회를 실시하고 입법과 예산 등 현안 해결의 성과를 공천에 실제 반영하는 당내 시스템을 도입하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경험과 역량을 밑천으로 여기고 소속 의원님들의 출중한 지혜와 실력을 든든한 무기로 삼는다면, 우리 민주당이 겪는 이 역경도 꼭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초재선 의원들의 에너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중진 의원들의 경륜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그 중간에 있는 제가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했다.
또 "개혁과 민생을 야무지게 책임지는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자"며 "반성과 쇄신, 실천과 성과로 보여드리겠다. 국민과의 약속, 국민과의 협치를 우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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