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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만 되던 '업비트 NFT' 거래, 스마트폰 앱으로도 가능해진다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0 18:16

수정 2022.03.20 18:16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을 사고 팔 수 있게된다. 모바일에 익숙한 이용자들이 NFT 플랫폼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두나무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용 업비트 앱에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 기능을 추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업비트 NFT는 지금까지 PC용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 안드로이드용 업비트 앱을 사용하는 회원들은 업데이트 후 NFT 서비스를 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업비트 NFT의 드롭스(Drops)에서는 각종 NFT 경매 일정을 비롯해, 에디션 정보 등 출품되는 NFT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경매 시작 전 알림을 설정할 수 있으나 경매는 PC로만 가능하다.
소장한 NFT를 회원끼리 거래하는 2차 마켓인 마켓플레이스의 경우 앱 환경에서 직접 다른 사용자들과 NFT를 거래할 수 있고, 가격도 제안할 수 있다. My NFT 페이지에서는 회원이 소유한 NFT 목록과 거래내역, 마켓플레이스 판매 등록 및 취소, 가격 제안 요청도 할 수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NFT는 이제 열풍을 넘어 숨겨진 가치를 실현하는 기술로 인정 받았다"며 "업비트 NFT 기능을 업비트 앱에 추가함으로써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확대하고 NFT 생태계 확장에 기여해 대중화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3일 서비스를 시작한 업비트 NFT는 현재까지 250여 종류의 NFT를 선보였다. 순수미술, 일러스트,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NFT가 판매됐다.
특히 장콸 작가의 'Mirage cat 3'은 시작가 0.0416BTC에서 최종가 3.5098BTC에 낙찰됐으며, 스티키몬스터랩의 작품은 첫 드롭 이후 마켓플레이스에서 가격이 900% 이상 상승해 거래됐다.

한편 두나무는 이달 중 EBS 인기 캐릭터 펭수의 귀여운 모습을 포착한 NFT와 만화가 김성모 작가의 웹툰 NFT를 선보일 계획이다.
iOS 업비트 앱에 대한 NFT 서비스 추가는 준비 중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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