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군사독재 정치와 결별"
DJ "서울청사 집무실 마련 추진...좌초"
盧 "청와대 세종시 이전 추진...2004 헌재 위헌결정으로 좌초"
MB "비용 및 국회 승인 문제로 무산"
'광화문 대통령' 표방 文 "본격 추진했으나 대체부지 못 찾아"
DJ "서울청사 집무실 마련 추진...좌초"
盧 "청와대 세종시 이전 추진...2004 헌재 위헌결정으로 좌초"
MB "비용 및 국회 승인 문제로 무산"
'광화문 대통령' 표방 文 "본격 추진했으나 대체부지 못 찾아"
김 전 대통령은 취임 2주 뒤인 같은해 3월에는 "과거 권위주의 밀실정치의 산실이었던 안가(안전가옥)를 철거하고 국민에게 되돌려주겠다"며 궁정동, 삼청동 등에 위치한 청와대 소유 안가 12채 철거를 지시했다. 궁정동 안가 자리에는 시민공원인 무궁화동산이 조성됐다. 궁정동 안가는 1979년 10월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이 쏜 총에 맞고 숨진 곳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1998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와 과천 제2정부청사에 집무실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김영삼 전 대통령 때와 마찬가지로 경호, 비용 등 문제로 중단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대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던 관례를 깨고 처음으로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청와대 관람 허용 대상도 단체 관람객에서 개인·외국인 관람객으로 확대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청와대 이전 공약에 가장 적극적이었다. 2002년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역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청와대와 주요 정부 부처를 충청권으로 옮기겠다는 수도 이전 공약을 발표했다. 하지만 2004년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을 받으며 좌초됐다.
노 전 대통령은 경복궁 4대문 중 유일하게 비공개로 남아 있던 북문인 신무문을 개방하고, 창의문에서 와룡공원에 이르는 북악산 성곽로 구간도 처음으로 개방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청사 별관에 집무실과 비서실, 경호실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역시 비용과 국회 승인 문제 등 현실적 어려움으로 무산됐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7년 6월부터 한시적으로 개방되던 청와대 앞길을 24시간 개방했다. '북악산 성곽로 전면 개방'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문 대통령은 북악산 성곽 북측면 탐방로를 개방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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