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국토교통부-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2022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에 고양시 선정은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은 지자체가 주관하고 드론을 활용한 실증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기업(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이번 고양시 컨소시엄에는 ㈜휴인스, ㈜쿼터니언, ㈜에어센스, ㈜아쎄따, ㈜무한정보기술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도심 내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 모델을 제안하고 이를 실증하는 사업이 드론 실증도시 구축이다.
국토부를 비롯해 항공안전기술원-실증도시 선정 지자체는 16일 드론 실증도시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실증사업 발표 또한 이뤄졌다. 이를 기점으로 선정 지자체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돌입했다.
고양시 컨소시엄은 국비 12.5억원을 지원받아 3개 분야 △열 수송관 안전점검 △실내외 시설물 노후화 점검 △발전소 주변 대기측정 △열섬 지도 제작 △IoT 드론 스마트팜 솔루션 구축 △하천환경 모니터링 등 6개 실증 서비스를 추진한다.
이용택 전략산업과 팀장은 21일 “드론산업은 항공촬영, 물류배송, 교통, 안전진단, 스마트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고양드론앵커센터와 일산테크노밸리 4차 산업 인프라, 기업-대학교-연구원을 연계해 드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드론산업 성장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작년 고양대덕드론비행장을 개장해 경기북부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초경량비행장치 상설시험장으로 최초로 선정됐다. 올해는 하반기에 고양드론앵커센터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드론택시(UAM) 클러스터 조성, 드론산업박람회 등 드론산업 인프라 확충을 적극 추진 중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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