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JTBC '서른, 아홉' 측은 연출을 맡은 김상호 감독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세 친구의 21년 우정이 점점 애틋하게 그려지는 이유에 대해 묻자 김상호 감독은 "작중에는 우리의 실제 인생같은 아이러니한 상황이 많이 나온다. 이런 것들을 표현할 때 최대한 있는 그대로 담백하게 연출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일적으로도 실제로 사람이 바라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움직이는 샷보다는 눈높이에서 고정되게 찍은 각도를 유지하고자 했다"며 "이야기 자체를 온전히 전달하는데 가장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세 친구의 우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이유에 대해 묻자 김상호는 "세 친구들이 함께 나오는 씬의 경우 최대한 쓰리샷을 많이 활용해 연출하고자 했다. 그들의 연기호흡도 좋았지만 이들이 한 앵글에 있을 때 주는 생동감이 좋았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서른, 아홉'은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굉장히 좋은 작품이다"라며 "기본적으로 세 배우의 연기 합이 너무나 좋아 최대한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이들의 디테일한 연기를 중점적으로 보시면 '서른, 아홉'을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서른, 아홉'은 생과 사의 깊은 괴로움을 마주하게 된 세 친구의 이야기다. 매주 수·목 오후 10시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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