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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부품국산화 개발지원 사업'에 1691억원 투입, 오늘 사업 공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1 17:01

수정 2022.03.21 17:12

[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의 성장단계별 방산기업 지원 사업. 사진=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의 성장단계별 방산기업 지원 사업. 사진=방사청 제공
21일 방위사업청이 무기체계 부품 국산화 개발을 돕고 국방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분야별 방위산업 지원 사업 공고를 냈다.

공고에 따르면 방사청은 '부품국산화 개발지원 사업'에 1691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추진계획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도 안정적으로 무기체계 소재·부품을 수급하고 국산 무기체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부품국산화 지원을 통한 실질적인 성과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주요내용은 △체계적인 부품국산화 추진을 위한 중장기 발전방향 수립,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및 부처협력을 통한 맞춤형 부품개발 추진 △부품유형을 핵심부품, 수출연계형부품, 전략부품으로 나누어 맞춤형 개발지원 실시, 부품국산화 사업 효과적 추진 위한 전문조직 사업관리 내실화 △부품기업의 부품국산화사업 참여 유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방산분야 신산업을 육성 위한 민간 협력 강화다.

이에 따라 2022년 지원시책 및 추진계획에 따라 부품국산화개발 지원사업, 국방벤처지원사업 등 방위산업육성 지원사업을 개편했으며,
21일 오늘부터 각 사업별 주관기관 모집공고를 연이어 실시할 예정이다.



국방벤처 지원사업’은 민간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우수기술을 국방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의 방산진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일반과제’는 군수품에 적용 가능한 제품이나 기술개발을 자유공모를 통해 15개 내외 업체에 최대 2년간 3억원을 ‘국방벤처 혁신기술지원’은 군·체계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및 제품개발을 7개 내외 업체에 최대 3년간 20억원 지원한다.

올해 신설한‘국방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국방 경험이 없는 창업 7년 이내*의 우수 중소·벤처기업에게 국방분야 진입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종합 지원하는 사업으로, 2개 업체에 업체당 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방 신산업분야(로봇, 반도체, 우주, 유·무인복합, AI) 중소·벤처기업은 창업 10년 이내 기업으로 ‘글로벌 방산강소기업 육성사업’방산분야에서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제품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10개 내외 업체를 선정하여 업체당 최대 3년 간 30억원을 지원한다.

‘부품국산화 개발지원 사업’은‘전략부품’유형을 신설하고 예비공고 절차를 도입하였으며, 1, 2차에 거쳐 주관연구개발기관은 모집한다.

‘전략부품’은 다체계 적용이 가능하고 기술적·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부품의 국산화 개발을 지원하는 유형으로 5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고, ‘수출연계형 부품’은 수출용 무기체계의 주요 E/L(수출허가)품목의 국산화를 지원하는 유형으로 5개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핵심부품’은 무기체계 원활한 운영에 필수적인 부품의 국산화를 지원하는 유형으로 52개 과제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방사청은 신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방산중소기업 컨설팅 지원사업'의 지원 금액 최대한도를 기존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이 사업을 통해 70여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진홍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부품 국산화 지원 사업 확대와 각종 방위산업육성 지원 사업을 통해 무기체계 소재·부품의 수급안전성을 확보하고 방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분야별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방사청 및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공고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