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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정부 반면교사 삼아야…정책 실패 수정 않고 밀고 나가"

뉴스1

입력 2022.03.22 10:49

수정 2022.03.22 10:49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3.2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3.2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22일 "새로 출범할 정부가 (부동산 정책, 소득주도성장 등)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간사단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정책이 실패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일단 정책을 시행하고 나서 그 정책 목표가 달성되지 않았는데도 (정책을) 수정하지 않고 밀고 나갔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위원장은 "부동산 정책 폭망, 무리한 소득주도성장, 모두 그런 것(정책을 수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수위 구성원들이 국민과 역사 앞에 겸허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만약 분과 내 구성원 가운데 한 명이 인수위에 들어왔다고 외부에 자랑을 하고 어떤 일 하고 있다고 하면서 국민들께 혼란을 주는 경우 있다면 그 사람 경력은 바로 지금 여기서 끝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각 분과 간사들께서 분과 내 구성원들에게) 그런 점들 주지시켜 주시면 좋겠다"며 "우리 인수위 구성원 모두가 우리 자리의 엄중함, 책임의 막중함을 한시도 잊지 말고 언행에 각별히 유의하자는 말씀드린다"고 당부했다.


안 위원장은 또 "어젯밤 한 기자 분이 자정 넘어서 찍은 인수위 건물 사진을 보내왔는데, 인수위 건물 전체가 환하게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었다"며 "밤낮없이 국가와 국민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인수위원, 전문위원, 실무위원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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