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22일 창립기념일…기념식 없이 올해도 차분히(종합)

뉴시스

입력 2022.03.22 12:02

수정 2022.03.22 12:02

기사내용 요약
LG도 금주 창립 75주년…내달 휴무 가지며 기념할 듯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삼성전자 깃발(사진 왼쪽)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입구에 설치된 LG 깃발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삼성전자 깃발(사진 왼쪽)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입구에 설치된 LG 깃발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삼성이 22일 창립 84주년을 맞았다. 삼성은 별도의 기념행사 없이 조용히 보낼 예정이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창립기념일인 이날은 고 이건희 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제2의 창업'을 선언한 날이다.

삼성의 모태는 고 이병철 창업회장이 지난 1938년 3월1일 대구에서 문을 연 '삼성상회'(현 삼성물산)다. 다만 고 이건희 회장이 총수에 오르고 이듬해인 1988년 기념일을 변경했다.



삼성은 별다른 행사 없이 기념일을 보낼 예정이다. 삼성의 창립기념일은 현재 삼성물산 창립일로 의미가 축소된 상태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11월1일을 창립기념일로 삼고 있다. 삼성전자공업주식회사는 1988년 11월1일 삼성반도체통신주식회사를 합병했다.

LG그룹도 오는 27일 창립 75주년을 맞지만 대대적인 기념행사는 갖지 않기로 했다.

LG의 시작점은 연암 구인회 창업회장이 1947년 1월5일 락희화학공업사를 창업한 것이지만, 3대 구본무 회장이 1995년 취임과 함께 회사명을 럭키금성에서 LG로 바꾸면서 창립기념일을 3월 27일로 새로 정했다.


LG그룹은 대외적인 행사를 갖지 않지만, 직원들에게 창립 휴무일을 제공해 회사의 창립을 기념한다. LG그룹은 그룹 창립 휴무일을 매년 4월 둘째 주 금요일로 정해, 주말까지 사흘간 쉴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최근 그룹 차원의 창립기념일 행사를 챙기지 않는 배경에 대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의 영향도 있지만, 형식보다 내실을 기하려는 기업 문화와 계열사별 자율 경영 중시 분위기 확산 등을 이유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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