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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상위 5개 단지 모두 "비규제지역"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2 15:05

수정 2022.03.23 13:07

김해 푸르지오 파크테르 주경 투시도
김해 푸르지오 파크테르 주경 투시도

[파이낸셜뉴스] 최근 1년간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매매거래(분양권 포함) 중 상위 5개 단지 모두 비규제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빅데이터 업체 아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매매거래(분양·입주권 포함)된 아파트는 경북 포항시의 '힐스테이트 초곡'으로 1328건이다. 이어 △한화 포레나 포항(1301건) △더샵 거제디클리브(1103건)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996건)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951건)로 모두 900번 이상 손바뀜 했다.

지역별로는 △경북 포항 북구 2곳 △경남 거제 1곳 △충남 천안 풍세면 1곳 △경남 김해 1곳으로 모두 비규제지역이다.

지방 비규제지역 아파트에 매수가 몰린 것은 계약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규제지역 대비 대출 규제에서도 자유로운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비규제지역에서 공급하는 신규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경북 포항 북구에서 공급한 '포항자이 디오션'은 1순위 청약 10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2526명이 몰리며 평균 124.02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성황리에 마감했다.

비규제 지역의 분양도 이어진다. 대우건설은 오는 4월 경남 김해 구산동 691번지 일원에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534가구 규모다.
한신공영은 이달 경남 양산 평산동 589-3번지 일원에 '양산 한신더휴'를 공급한다. KCC건설은 충남 아산 모종동 일원에 ‘아산 벨코어 스위첸’을 다음달 선보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 거래가 많은 곳은 그만큼 수요가 뒷받침된다는 뜻인 만큼 수요자 입장에서는 새 아파트 분양을 고려할 때 이들 지역을 관심 있게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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