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민주, 선거 기획단 23일 출범...여성·청년 30% 이상 공천 강제 할당 예고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2 17:15

수정 2022.03.22 17:15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45 민주당 정치인 연대 '그린벨트'와 민주당 비대위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22.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45 민주당 정치인 연대 '그린벨트'와 민주당 비대위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22.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3일 6.1지방선거 기획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돌입한다.

20대 대선 패배 이후 윤호중 비상대책위원회도 책임론에 휩싸여 정상 가동이 늦어진 상황에서 선거기획단 출범도 다소 지각 출발로 평가 받는다.

선거기획단은 김영진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조승래 전략기획위원장이 간사를 맡고 외부 인사 등 인선이 진행 중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광역·기초의원 후보 공천에 여성·청년 30% 이상 의무비율 강제 할당이다.


기존에도 당헌당규는 30% 의무 비율을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선거 상황과 후보자 경쟁력 등으로 지켜지지 않았다면 이번에는 비율 강제 할당을 한다는 방침이다.

예비후보 대선 기여도 평가도 관심꺼리다.

대선 석달 뒤 지방선거가 치뤄지는 점에서 동력 분산을 막는 차원에서 대선 기여도 평가를 공천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문재인 정부 인사'에 대한 무공천 방안도 어떤 식으로 적용될지 논의가 주목된다.
데선에서 작용했던 정권심판론을 지방선거에선 차단하자는 취지에도 일부에선 반발도 거센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신인 정치인 간담회 행사에서 "30대가 국가의 리더가 되는 유럽을 부러워만 하지 않겠다"며 "민주당에는 이미 충분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청년정치인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정치 신인 발굴과 공천 물갈이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