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위 자리를 두고 이란(승점 22)과 한국(승점 20)이 맞대결을 벌인다. 아시아 최강이라는 자존심까지 걸린 승부다. 한국도, 이란도 놓칠 수 없다.
부담스러운 서울 원정을 앞둔 이란도 작은 것까지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를 이유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측에 무관중 경기를 요청했다는 뒷이야기도 공개됐다.
23일 '메흐르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최종예선 9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AFC에 무관중 개최를 요청했다.
매체는 "한국은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 추세"라며 "코로나로 인한 위험 때문에 무관중으로 경기를 하길 원했지만 거절됐다"고 전했다.
관중의 수용 여부는 AFC 측에서 결정해 판단하는데,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관중 입장이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22일 기준 일일 확진자가 50만명에 육박하며, 누적 코로나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긴 상황이다.
메흐르통신은 "한국에서 코로나 추이가 증가하면서 코로나로 인한 문제가 생길 것으로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이날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현재 서울-이란전 티켓은 6만2000장 중 벌써 5만5000장 이상이 팔렸다. 협회는 내심 6만명 이상의 구름 관중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과 이란 대표팀 모두 코로나 이슈로 완벽한 전력은 구축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국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와 김진규, 백승호(이상 전북), 나상호(서울)가 확진 판정을 받아 남태희(알 두하일), 고승범(김천), 원두재(울산), 조영욱(서울)이 대체 발탁됐다.
이란 대표팀도 공격의 핵심인 메흐디 타레미(포르투)와 알리레자 자한바크슈(페예노르트), 사만 고도스(브렌트포드) 등이 양성 반응을 보여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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