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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우크라 난민 위해 고객 기부금만큼 더 얹는다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3 14:40

수정 2022.03.23 14:40

KB금융, 우크라 난민 위해 고객 기부금만큼 더 얹는다
[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이 전쟁 장기화로 삶의 터전을 잃은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에 나선다.

KB금융그룹은 고객들이 기부한 성금과 동일한 금액을 KB금융그룹에서도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의 성금 모금’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KB국민은행 이용 고객은 ‘스타뱅킹, 인터넷뱅킹’으로, KB국민카드 이용 고객은 ‘모바일앱, 홈페이지’를 통해 23일 오전부터, KB증권 고객은 ‘M-able(MTS), HTS, 홈페이지’를 통해 오후 6시부터 오는 4월 5일까지 성금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고객들이 기부한 금액에 KB금융그룹의 매칭 기부금액을 더해 최대 6억원의 성금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로 전달된다. 이 돈은 우크라이나 및 인접국 국경지대에서의 의료품·식량 지원 등 난민 구호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개인별 기부 내역은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시스템’에서 조회 및 기부금 처리가 가능하다.
KB금융 관계자는 “전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힘을 내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평화로운 세계를 위해 그리고 재난으로 고통받는 분들을 위해, 기업 시민으로서의 인도적 지원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국내 피해기업을 위한 지원책도 실시 중에 있다. 최대 1.0%p의 특별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만기가 되는 대출금을 보유한 피해기업의 경우에는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도 가능하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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