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뉴욕 제압…트레이 영 야유 극복하고 45득점 원맨쇼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애틀랜타 호크스 트레이 영이 45득점을 퍼부으며 뉴욕 팬들의 야유를 잠재웠다.

애틀랜타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1-22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17-111로 승리했다.

애틀랜타는 36승36패(동부 콘퍼런스 10위)가 되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뉴욕은 30승42패로 동부 12위다.

영은 지난 플레이오프에 이어 다시 한번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접수했다.

영은 이날 3점슛 7개를 비롯해 45득점을 퍼부었다. 이는 애틀랜타 선수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의 최다 득점 타이(도미니크 윌킨스 45득점) 기록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애틀랜타와 뉴욕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영은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애틀랜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영이 지난 플레이오프 이후 처음으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 돌아온 날이었다. 뉴욕 팬들은 영에게 경기 초반부터 야유를 퍼부었다.

그러나 영은 1쿼터부터 11득점을 올리며 흔들리지 않았다. 2쿼터에는 3점슛 3개를 비롯해 13득점을 기록, 팀이 64-58로 앞서가는 데 일조했다.

애틀랜타는 3쿼터 끝날 무렵 뉴욕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4쿼터 막바지 영이 3점슛과 점프슛 등을 잇따라 터트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결국 애틀랜타는 뉴욕의 추격을 뿌리치고 값진 승리를 챙겼다.

◇ 23일 NBA 전적

올랜도 94-90 골든스테이트

애틀랜타 117-111 뉴욕

밀워키 126-98 시카고

덴버 127-115 LA클리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