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인터넷원서접수 개선
16개 시·도-서울시 통합 운영
올해부터 지방직 공무원 시험 절차가 한층 편리해진다. 인터넷 원서접수 창구가 일원화되고, 합격자는 등록서류를 종이로 발급받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16개 시·도-서울시 통합 운영
23일 행정안전부는 지방직 공무원 채용시험 원서 접수부터 합격자 임용 등록까지 채용시험의 모든 단계를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우선 16개 시·도와 서울시가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합 운영한다. 이에 따라 지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모든 자치단체의 공채 시험정보를 한번에 확인하고 단일한 창구에서 응시원서를 접수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16개 시·도와 서울특별시는 각각 다른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운영해왔다. 원서접수 일정이 서로 달라 수험생들이 원서접수를 누락하거나 중복으로 접수, 취소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응시원서 접수 단계에서 수험생의 자격증 확인 절차가 간편해진다. 수험생이 응시원서 접수시 본인의 가산 특전 내역을 온라인으로 조회·검증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수험생이 응시원서를 접수할 때 시험 가산 특전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 등 정보를 입력하면 자치단체 인사담당자가 해당기관에 공문을 보내 검증했다. 수험생은 본인에게 가산 특전이 적용되었는지를 확인하려면 자치단체에 문의해야 가능했다.
지방공무원 시험 합격자의 임용후보자 등록도 온라인으로 가능해진다. 종이서류로 제출하던 주민등록표 초본 등 5종은 정부24 전자지갑과 연계하고 채용신체검사서 등 4종은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게 된다.
그간 최종합격자는 신규임용후보자 등록을 위해 기본증명서 등 9종의 구비서류를 발급받아 직접 자치단체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해야 했다. 자치단체 인사담당자는 합격생들이 제출한 정보와 자료를 인사시스템에 일일이 입력해야 했다.
시험 가산 특전 확인은 오는 7월 18일 2022년 지방직 7급 공채시험(10월29일) 응시원서 접수부터, 온라인 임용후보자 등록은 9급 공채시험(6월18일) 합격자 임용등록 때부터 적용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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