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제압하고 '봄 배구'를 확정했다.
우리카드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에서 3-0(25-20 25-20 25-23)으로 이겼다.
승점 3점을 더한 우리카드는 16승19패(승점 56)를 기록, 한국전력(승점 50)과의 승점 차이를 6점으로 벌렸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준플레이오프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봄 배구를 확정했다. 아울러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의미있는 기록도 썼다.
양 팀의 외국인 선수인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이 모두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22점으로 펄펄 날았고 송희채도 13점으로 든든하게 지원했다. 이강원도 8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삼성화재는 러셀을 대신해 나선 정수용이 초반 힘을 내며 12점을 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없어 외로웠다.
우리카드는 1세트부터 이강원, 송희채, 나경복 등이 고르게 점수를 내며 삼성화재를 괴롭혔다. 높이와 집중력 면에서도 우리카드가 여유롭게 앞섰다.
반면 삼성화재는 정수용이 7점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러셀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우기엔 한계가 있었다. 우리카드는 24-20에서 상대 정수용의 스파이크 서브 아웃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흐름은 비슷했다. 우리카드는 하승우 세터의 조율 속에 여러 선수가 자신감 넘치는 공격으로 손쉽게 리드를 가져갔다. 조급해진 삼성화재는 실책을 연달아 범하며 무너졌다. 역시 24-20 상황서 송희채가 마무리, 2세트도 우리카드 차지가 됐다.
3세트에선 삼성화재가 좀 더 힘을 냈다. 구자혁과 황경민의 집중력을 중심으로 2점 이상 멀어지지 않으며 끝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뒷심은 역시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24-23에서 나경복의 침착한 마무리로 3세트마저 잡고, 중요했던 경기를 3-0 완승으로 매조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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