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한국 인구 1억명 미만 국가 중 신규 사망자수 세계 1위 '불명예'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4 05:03

수정 2022.03.24 06:50

WHO 14~20일 기준 주간 역학 보고서 발표
이 보고서에서 한국 신규 사망자수 전체 4위
인구 1억명 미만 기준으로는 세계 1위
신규 확진자수는 3주 연속 세계 1위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사망자 증가에 화장장 부족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 전광판에 화장 관련 안내가 되고 있다./사진=뉴시스
코로나19 사망자 증가에 화장장 부족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 전광판에 화장 관련 안내가 되고 있다./사진=뉴시스


대한민국에서 3주 연속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의 지난주 신규 사망자는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많았는데 인구 1억명 미만 국가 중에서 전 세계 1위였다.

23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주간 역학 보고서를 보면 지난 14∼20일 전 세계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238만 4300명으로 전주보다 7% 늘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한국이 포함된 서태평양 지역이 전주보다 21% 증가하며 주도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이 기간 신규 확진자가 281만 7214명 보고돼 전 세계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왔다.

한국은 지난 2월 28∼3월 6월(146만 1431명), 3월 7∼13일(210만171명)에 이어 지난주까지 3주 연속 가장 많은 주간 기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국에 이어 베트남(188만 8694명), 독일(153만 8666명), 프랑스(58만 2344명), 호주(51만 3388명) 등의 순으로 많은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20일 현재 4억 6820만 2755명이다.

지난주 전 세계 신규 사망자는 3만 2959명으로, 전주보다 23% 감소했다. 한국이 포함된 서태평양(5%)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3681명)와 미국(3612명), 브라질(2242명), 한국(2033명), 중국(1921명) 등에서 주간 기준 많은 사망자가 보고됐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는 20일 기준 607만 405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한 자치구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줄이 나눠져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서동일 기자
서울의 한 자치구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줄이 나눠져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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