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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예방, 노화 방지까지? 흥미로운 ‘파이토케미컬’

장은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5 09:51

수정 2022.03.25 09:51

식물 속 천연 화학 물질 ‘파이토케미컬’, 항산화와 항염 등 신체 기능 향상하는 데 효능 보여 탈모와 노화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 될 수 있다
오렌지에는 파이토케미컬의 일종인 '카로티노이드'가 들어있다. 카로티노이드는 빛으로 세포가 손상되는 광산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Photo by Vino Li on Unsplash
오렌지에는 파이토케미컬의 일종인 '카로티노이드'가 들어있다. 카로티노이드는 빛으로 세포가 손상되는 광산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Photo by Vino Li on Unsplash

[파이낸셜뉴스]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은 식물성 화학 물질을 뜻합니다. 식물이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물질입니다.
사람이 섭취하면 신체 기능을 향상해 항산화, 항염 등에 효능을 보일 수 있습니다. 노화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끌어올려 피부 손상이나 탈모를 막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파이토케미컬은 식물마다 다른 이름으로 존재합니다. 파이토케미컬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오렌지와 레몬에 풍부한 카로티노이드(Carotinoid)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귤, 오렌지, 레몬 등 노란색 계열의 식물에는 카로티노이드라는 파이토케미컬이 들어있습니다. 카로티노이드는 광합성을 할 때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 산소가 만들어지는 것(광산화)을 막는 데에 효능을 보입니다.

식물성 에스트로겐 이소플라본(Isoflavone)

이소플라본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립니다. 체내에서 에스트로겐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에스트로겐은 유방암, 난소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으며 탈모를 예방하는 데에도 효능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소플라본이 풍부한 음식은 대두입니다. 대두로 만든 두부, 청국장, 된장을 통해서도 이소플라본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눈 건강, 피부 건강에 특효 베타카로틴(Beta-carotene)

당근으로 대표되는 녹황색 식물에는 베타카로틴이 들어있습니다. 브로콜리와 시금치, 바다에 사는 다시마를 통해서도 베타카로틴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 A는 눈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으로 잘 알려진 성분이지만 피부를 가꾸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혈관 강화에 효능 안토시아닌(Anthocyanin)

안토시아닌은 검붉은 색의 식물에 존재합니다. 블루베리 등 베리류를 통해 섭취할 수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혈관을 강화합니다. 혈관이 건강해지면 조직에 산소와 영양이 원활하게 전달되어 건강이 전반적으로 개선됩니다.
피부가 매끄러워지고 모발이 탄탄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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