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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출산율, 5년 연속 역대 최저...수도권 인구 비중 절반 넘었다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4 12:00

수정 2022.03.24 12:00

통계청 '2021 한국의 사회지표'
작년 출산율, 5년 연속 역대 최저...수도권 인구 비중 절반 넘었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5년 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5175만명이다. 2020년 5184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전년 대비 0.03명 감소했다. 2017년 이후 연속해서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 인구는 2605만4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50.3%)을 넘었다.
통계청은 2030년에는 수도권 인구 비중이 51%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출산율 저조는 가구원 수에도 영향을 미쳤다. 2020년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34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0.78명 감소했다.


2000년 대비 1인·2인 가구의 비중은 커지고, 3인 이상 가구의 비중은 줄었다.

2020년 첫째아 모(母)의 평균 출산 연령은 32.3세로 전년보다 0.1세 높아졌다.
초혼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출산 연령도 높아지는 추세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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