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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무료로 청소년 AI 교육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4 09:46

수정 2022.03.24 09:46

올해 전국 30개 학교서 'AI지니어스' 실시
쳇봇·자율주행차·마이데이터 등 신기술 교육
서울시 인헌중학교 학생들이 AI지니어스 수업에서 자율주행 로봇을 만들고 있다. LG CNS 제공
서울시 인헌중학교 학생들이 AI지니어스 수업에서 자율주행 로봇을 만들고 있다. LG CNS 제공


[파이낸셜뉴스] LG CNS가 23일부터 IT 꿈나무 육성을 위해 중학생 대상 인공지능(AI) 교육 프로그램 'AI지니어스'를 무료로 실시한다.

LG CNS는 이날 서울시 인헌중학교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30개 학교, 3000여명 중학생에게 AI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30개 학교에는 농어촌 지역 학교와 특수 학교도 포함돼 있다.

LG CNS는 그동안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하던 AI지니어스 수업을 올해부터 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AI지니어스는 중학교 정규 수업 시간에 편성돼 1일 6시간 동안 실시된다.

수업은 △AI 챗봇 만들기 △AI 자율주행자동차 만들기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획 등으로 구성돼 있다.

LG CNS는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이 DX 신기술을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AI 챗봇 만들기' 시간에는 코딩 도구 '스크래치'로 챗봇을 제작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스크래치는 마치 블록을 조립하는 것처럼 손쉽게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코딩 도구다. LG CNS는 IT 지식이 없는 학생들도 2시간이면 스스로 '나만의 챗봇'을 만들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했다.

또한 학생들은 자율주행차를 직접 만들어 보며, 작동 원리도 배운다. 자동차 로봇에 이미지 센서를 부착하고, 감지된 신호에 따라 로봇이 스스로 정지, 운행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직접 코딩한다. '마이데이터'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청소년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적용 가능한 데이터 서비스를 기획,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LG CNS는 올해 고등학생 대상 심화 AI 교육 프로그램 'AI지니어스 아카데미', 교사 대상 'AI 특강' 등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LG CNS는 청소년 대상 DX 사회공헌을 통해 지금까지 120개 학교, 1만3200여명의 학생들에게 IT 교육 기회를 제공해왔다.


LG CNS 관계자는 "LG CNS의 DX 신기술 역량을 활용해 많은 청소년들이 DX를 경험하고 IT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