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공공 사전청약 신혼희망타운 경쟁률 4.3대 1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28일 공고한 올해 첫 번째 공공 사전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신혼희망타운 1840가구 규모 공급에 7939명이 신청해 평균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5차 사전청약 공급물량은 모두 신혼희망타운 물량으로 이뤄졌다.
지역별로 보면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2는 483가구 공급에 3305명이 접수해 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자 연령대의 경우 30대 66.2%, 20대 23.4%가 대부분이었고, 신청자 거주지역은 서울이 43.8%, 경기·인천이 56.1%로 나타났다.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도 경기·인천 지역에 위치한 지구에 관심을 보였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와 보육에 특화해 건설하고 전량을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 단지다. 초등학교, 유치원, 국·공립 어린이집 등 보육・교육시설이 모여있는 종합보육센터가 설치되고 층간소음 저감, 수납·가변성 평면 등 육아특화설계도 적용된다.
신혼희망타운은 수익 공유형 모기지 상품을 통해 최대 30년간 연 1.3% 고정금리로 집값의 70%를 대출받을 수 있다. 다만 입주자는 집을 팔 때 시세 차익의 10~50%를 주택도시기금으로 환수해야 한다. 이는 수요자들의 거부감으로 이어지며 신혼희망타운 경쟁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토부는 향후 청약통장 적정여부 확인 등을 거쳐 오는 31일에 당첨자를 우선 발표하고, 소득·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해 확정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공공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은 신혼부부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마감될 수 있었다"며 "다음주에는 2기 신도시 등에 공공분양 1300가구, 민간분양 3200가구 등 총 4500가구 규모의 사전청약 물량을 신규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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