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김태석 전 의장,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 "진짜 우리의 정치 만들겠다"

뉴스1

입력 2022.03.24 14:43

수정 2022.03.24 14:43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태석 전 제주도의회 의장(66)은 2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2022.3.24/뉴스1© 뉴스1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태석 전 제주도의회 의장(66)은 2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2022.3.24/뉴스1© 뉴스1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태석 전 제주도의회 의장(66)이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다.

김태석 전 의장은 2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롭게 해내고 다듬어내고 고쳐야 할 이 일들을 제주도민이 스스로 해나갈 수 있도록 ‘진짜 우리의 정치’를 만드는데 제 인생의 마지막을 걸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같은 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쟁자인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과 제주도의원 16명 등이 참석했다.

김 전 의장은 “이번 제주도지사 선거는 제주판 3김시대를 지나 외부에서 수혈된 지사 8년의 시간에 종지부를 찍는 선거”라며 “제주에서 나고 자라고 제주가 겪고 있는 문제와 과제를 오랜 시간 고민해 온 제주사람이, 제주정치의 주역으로 거듭나는 선거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제주는 많은 과제에 직면했다.

관광개발과 환경보전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던 제주 정치를 바꿔야 한다. 누군가의 소득을 뺏어 누군가의 복지를 유지해야 했던 제주 정치를 바꿔야 한다. 1차산업을 고된 노동과 기후위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도록 두는 제주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제11대 의회 전반기 의장 경험을 강조한 김 전 의장은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제주를 바꿀 수 없다는 것, 더 이상 외부의 시각으로 제주의 미래가 다뤄지는 것을 멈춰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그는 Δ‘진짜 특별자치’를 위한 권한의 재설계 Δ‘청정과 공존’ 실현에 필요한 일관성 있는 정책 로드맵 마련 Δ통합의 사회를 만들기 위한 소통·타협·조정을 통한 도민 참여의 정책 결정 과정과 사회적 시스템 마련 등을 약속했다.


한편 문대림 전 이사장은 “평소 김태석 전 의장님의 정치적 소신과 정책적 비전을 존경하고 따르고 있어 기자회견에 참석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깨끗하고 공정한 경선을 하겠다”는 의지라고 참석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