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개발(안) 국토부에 제시…정부 사업계획에 반영 요청
[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정부가 추진중인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에 광명시 비전을 담은 신도시 개발 전략(안)을 제시 하는 등 자족신도시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광명시는 지난 23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시가 자체적으로 수립한 관련 도시 개발전략을 제시하고, 사업계획에 반영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광명시는 "광명시가 서울의 침상도시라는 오명을 벗어 나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도권 서남부권 핵심 거점 도시로 도약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문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미래 新성장산업을 선점해 지속가능한 자족경제 도시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제시한 전략안을 통해 강조했다.
특히 광명시는 문화콘텐츠 산업이 특화된 '글로벌 문화 도시' 조성과 함께 ▲글로벌 문화콘텐츠 ▲일자리 창출 ▲광역도로망으로 연계된 교통 ▲사통팔달 철도 중심 도시 건설을 요청했다.
또 ▲목감천 워터프론트 개발방안 등도 정부의 사업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제안했다. 광명시는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혁신산업 공간의 전략적 조성이 필요하며, 광명·시흥신도시는 최적의 입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광명시는 지난해 2월24일 광명·시흥 신도시 조성 발표 이후 성공적인 신도시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광명시의 미래는 광명시가 직접 그린다'라는 모토로 전문가 자문단, 개발전략 TF을 구성하는 등 미래 청사진 완성을 고민했다.
특히 기존 신도시 개발과정을 답습하지 않고 지구계획 수립 전 광명시 비전을 담은 개발전략을 수립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과 함께 신도시 추진 지자체 중 최초로 개발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했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광명·시흥 신도시는 단순히 신도시에 국한한 도시개발전략을 벗어나 광역적인 지역개발전략의 틀 속에서 신도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미래 100년의 지속가능한 자족경제도시 구축에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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