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1년 만에 이란 꺾고 조 1위로
벤투 감독, 슈틸리케 감독 따돌리고 단일 재임기간 기준 최다 28승
홈 경기 20경기 무패 행진…1990년 이후 32년 만의 최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에서 손흥민(토트넘), 김영권(울산)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최종예선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린 한국은 7승2무(승점 23)로 이란(7승1무1패 승점 22)을 따돌리고 A조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이 이란에 승리한 건 2011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1-0) 이후 처음이다. 11년 동안 3무4패로 승리가 없었지만 이날 긴 징크스를 깼다.
감격적인 11년만의 승리는 벤투 감독에게 또 다른 의미가 있었다.
울리 슈틸리케(27승5무7패) 전 감독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단일기간이 아닌 통산 재임기간으로 따지면 A매치 최다승 1위는 1970년대 대표팀을 두 차례 이끌었던 함흥철 전 감독(작고)이다.
함 전 감독은 1974~1976년 첫 재임 기간에 25승, 1978년 두 번째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을 때, 18승을 올려 통산 A매치 43승을 기록했다.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2018년 9월 코스타리카와의 친선경기 승리(2-0)를 시작으로 20차례 A매치에서 16승4무의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홈경기 20경기 연속 무패는 1990년 이후 32년 만의 최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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