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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루트, POS프린터 등 출고 58%↑ "해외 리오프닝 수혜"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5 09:04

수정 2022.03.2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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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에이루트는 올해 2월까지 POS프린터 등 산업용 프린터 제품 출고량이 전년 대비 약 58%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중 전체 출고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해외 출고량이 전년대비 49% 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산업용 프린터 출고량이 증가한 이유는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코로나 방역규제를 완화하면서 리오프닝(경기재개)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매장 영업활동을 위한 POS프린터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오미크론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영국은 지난달 24일 확진자 자가격리 의무를 포함한 모든 법적 방역규제를 폐지했다. 저소득층 자가격리 지원금을 없앴으며 4월 1일부터 유증상 고령층을 제외한 코로나19 무료 검사도 종료한다.
교육기관의 의무 코로나19 검사 지침도 폐지했다.

스위스도 지난달 코로나19 거리두기 규제를 대부분 해제했다. 실내공간 출입을 위해 백신패스와 사적모임이나 대규모 행사의 인원제한도 없어진다. 또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폐지돼 실내에서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프랑스는 이달 14일부터 대중교통을 제외한 실내 공공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의무를 해제했다. 또 식당과 문화·여가시설 등 다중시설 출입 시 코로나19 백신패스도 없앴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폭증했던 미국도 정점을 지나자 방역규제를 해제하기 시작했다. 지난 8일 하와이가 마지막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해제 계획을 발표했다. 이로써 50개주가 모두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에이루트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1·4분기는 비수기지만, 올해는 해외에서 POS, 모바일, 라벨 프린터 등의 구매요청이 급증했다"며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이 진행 중인 해외는 물론 향후 국내에서도 방역완화 정책이 본격화되면 관련 프린터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방역당국은 이달부터 방역패스를 잠정 중단했다.
지난 21일부터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 시간을 오후 11시까지로 유지했으며 사적모임은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기존 6명에서 8명까지 확대하는 등 방역조치를 점차 완화하고 있다.

에이루트 관계자는 “많은 전문가들이 국내 리오프닝이 본격화될 경우 여행·레저, 화장품, 운송,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들 산업이 활성화되면 일선 매장에서 사용 중인 POS프린터의 수요 증가는 물론 운송, 유통 물량 증가로 모바일 및 라벨 프린터 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에이루트는 지난해 8월 국내 최대 POS제조사와 62억원 규모의 POS프린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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