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까지 14회차까지 운영, 1일 70건까지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설공단이 운영 중인 명복공원이 화장회차를 확대 운영하는 등 화장장 부족 문제에 적극 대응한다.
26일 대구시설공단에 따르면 명복공원이 화장회차를 오는 4월 15일까지 1일 14회차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4월 15일까지 보건복지부의 화장시설 집중 운영기간 등 방침에 따라 1일 화장회차를 14회차까지 운영하고, 1일 화장건수를 70건까지 확대해 전국적 화장장 부족 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명복공원 보건복지부 방침 시달 이전인 2월부터 코로나19 사망자 증가 등 화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긴급대책을 수립, 1일 9회차에서 12회차까지 확대 운영했다.
대구시설공단 명복공원은 1일 9회 45건의 화장을 운영해왔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화장장을 예약하지 못해 4~5일장을 치르는 유족들이 늘어나는 추세가 강해짐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인력 보강 등을 통해 화장회차를 1일 12회차까지 확대 운영하는 등 타 시·도 화장장보다 발빠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최길영 대구시설공단 이사장은 "장례 지연에 따른 유족들의 슬픔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명복공원의 화장능력을 극대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명복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 및 서비스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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