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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박 전 대통령 사저 구입비, 가세연 도움…차차 갚을 것"

뉴시스

입력 2022.03.25 14:06

수정 2022.03.25 14:38

기사내용 요약
유 변호사 "대구시장 출마, 여건에 맡겨"
"박 전 대통령과 정치행보 상의"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 참배를 마치고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유영하 변호사와 함께 걸어 내려오고 있다. 2022.03.2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 참배를 마치고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유영하 변호사와 함께 걸어 내려오고 있다. 2022.03.24. chocrystal@newsis.com

[대구=뉴시스] 강병서 기자 = 대구시 달성군 사저에 지난 24일 입주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 구입자금과 관련, 박 전 대통령을 대변하는 유영하 변호사는 25일 “가로세로연구소에서 큰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이날 TV매일신문 유튜브 생방송 '관풍루'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의 달성 사저 구입비와 관련해 언급했다.

그는 “(사저 구입비와)관련한 억측과 오해들이 많은데, 사실 가로세로연구소에서 큰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돈은 차용한 것으로 차차 갚을 예정이다”고 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옥중에서 받은 지지자들의 편지와 답장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베스트셀러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 인지세 등으로 일부 변제하고, 남은 부분은 변제 계획이 세워져 있고 가족분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변호사는 앞으로 본인의 정치행보에 대해선 "박 전 대통령과 상의할 것이며, 대구에서 정치를 시작할 것인지는 가족과 고심중이다"며 "개인적인 욕심은 없으며, 오는 6월 지방선거 대구시장이든, 2년 후 총선이든 국민이 원하고, 여건이 무르익으면 따르겠다"고 답했다.

[대구=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24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 전 대통령 사저에 도착하자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2.03.24. 20hwan@newsis.com
[대구=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24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 전 대통령 사저에 도착하자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2.03.24. 20hwan@newsis.com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 여지를 두었다.

이와 관련,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25일 한 라디오에서 유 변호사의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유 변호사는 24일 박 전 대통령이 달성 사저에 도착해 대국민메시지를 냈던 장면을 떠올리며 "모진 풍파를 겪고, 고향 대구로 돌아왔다. 정말 만감이 교차하고, 이제 대구시민 그리고 달성군민과 함께 편안히 지내시길 기원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유 변호사는 여의도 입성을 위해 경기도 군포에서 3번 낙선 중 2번을 김부겸 현 국무총리와 붙어 고배를 마셨고, 새누리당 당시 김무성 전 대표의 옥새 파동으로 서울 송파을 공천장이 날아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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