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선덜랜드와 단기계약 맺은지 두달여만에 은퇴
토트넘에서 통산 362경기 143골…통산 763경기 305골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토트넘 핫스퍼에서 한때 활약했던 전(前)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저메인 데포가 은퇴를 선언했다.
데포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선수 경력 22년 끝에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매우 힘든 결정이었고 가족 및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 논의 끝에 은퇴하게 됐다"며 "내 경력의 다음 무대로 나아가기 전에 친구 및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찰튼 애슬레틱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유스에서 활약했던 데포는 지난 1999년 웨스트햄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지난 2004년부터는 토트넘에서 활약했고 2008년 포츠머스로 이적했지만 2009년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이후 데포는 토론토FC와 선덜랜드, AFC 본머스, 레인저스 등에서 뛰었고 지난달 선덜랜드와 단기계약을 맺었지만 53일만에 은퇴 결정을 내렸다.
특히 데포는 지난 2004년부터 2017년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57경기에서 20골을 넣은 골잡이로 명성을 날렸다. 그의 최전성기는 토트넘에서 뛰었을 때로 11시즌을 뛰며 362경기 143골을 넣었다. 데포는 통산 763경기에서 305골의 기록을 남겼다.
데포의 은퇴 소식에 토트넘 후배 해리 케인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내 초기 경력에 좋은 조언을 준 선배다. 행복한 은퇴가 되길 바란다"며 데포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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