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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있다면 담배부터 끊어야

조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5 17:15

수정 2022.03.25 17:26

담배의 니코틴∙일산화탄소 성분이 두피 혈액 순환 방해해 탈모 유발할 수 있어
흡연은 중독성 강하지만 탈모 관리하려면 최대한 빨리 중단해야

흡연은 혈액 순환을 방해해 각종 질환 및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중단할 필요가 있다. 출처 Giphy
흡연은 혈액 순환을 방해해 각종 질환 및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중단할 필요가 있다. 출처 Giphy

[파이낸셜뉴스] 흡연은 탈모 관리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담배가 어떻게 두피 건강을 해칠 수 있는지 알아볼까요?
담배 핵심 성분 ‘니코틴’, 중독 유발하고 탈모 가능성 높인다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은 중독성이 강한 유독 물질입니다. 뇌세포 간의 정보 전달을 방해하고, 뇌가 끊임없이 담배를 원하도록 유도합니다. 신체에 들어온 니코틴은 뇌로 이동해 카페인처럼 흥분 작용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니코틴으로 인해 중추신경 및 말초신경이 과도하게 자극되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높아져 혈액 순환이 어려워지죠. 두피가 혈액을 통해 영양을 원활하게 흡수하지 못할 경우, 모낭 세포가 힘을 잃어 모발이 작은 자극에도 쉽게 빠질 만큼 손상되거나 가늘어집니다.

담배 연기 속 일산화탄소가 혈액의 질 낮추고 노화 유발할 수 있어

담배 연기 속에는 일산화탄소가 존재합니다. 일산화탄소는 혈액 속 헤모글로빈을 통한 산소 공급을 방해합니다. 흡연으로 일산화탄소가 폐에 들어올 경우 헤모글로빈은 일산화탄소와 결합, 산소가 아닌 일산화탄소를 운반하게 됩니다.

일산화탄소로 인해 산소를 공급받지 못한 두피는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 산소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으로 변합니다. 이로 인해 두피의 탄력이 사라지고, 모발을 붙잡는 모근이 힘을 잃어 탈모가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금연, 탈모 예방을 위해서라도 필요해요

담배에는 앞서 언급한 니코틴과 일산화탄소 외에도 타르를 비롯한 수십 가지의 유해 물질이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 3월 15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직접 흡연 사망자는 총 5만 8036명이며 하루 159명이 흡연에 의해 사망한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해 흡연을 하고 있다면, 운동이나 취미 활동 등 체질과 성향에 맞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새롭게 찾을 것을 권장합니다.
금연 보조를 위해 전자 담배를 피우는 것은 금물! 전자 담배에도 궐련형 담배와 마찬가지로 니코틴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죠.

국가금연지원센터,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통해 상담과 치료를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인 방법으로 금연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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