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회장님의 선견지명, "LF 3년 만에 캐시카우가 달라졌다"

뉴시스

입력 2022.03.26 06:00

수정 2022.03.26 06:00

기사내용 요약
매출비중 5.6%→14.2%, 당기순이익 234억→615억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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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구본걸 LF 회장의 '통 큰 베팅'이 결실을 맺고 있다.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시작한 '부업'이 그룹 황금알을 낳는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앞서 구 회장은 국내 패션사업 성장의 한계를 느끼고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지난 2014년 LG패션에서 LF로 사명을 바꿨다. 이후 사업 영역을 뷰티, 식품, 방송, 부동산금융 등으로 넓혔다.

지난 2019년 인수한 코람코자산신탁은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그룹의 포트폴리오 강화 성공 사례로 통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코람코자산운용의 지난해 매출액은 2550억원, 당기순이익은 6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 66% 성장했다. LF그룹에서 코람코가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지난 2019년 5.6%에 불과했으나 3년 만에 14.2%까지 늘었다.

매출액은 2019년 1364억원에서 2020년 1502억원, 작년 2550억원으로 인수 후 3년 만에 두 배 가량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34억원(2019년), 371억원(2020년), 615억원(2021년) 등으로 3배 가까이 뛰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리츠와 부동산펀드, 부동산신탁 부문으로 구성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도 리츠와 공모주 투자에 특화된 헤지펀드를 집중 공략하는 전략으로 고성장하고 있다.

코람코의 빠른 성장은 수익 다각화가 절실했던 LF에 단비같은 역할을 했다. LF 핵심부문인 패션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를 맞으며 실적이 크게 무너졌으나, 알짜 자회사들의 실적이 뒷받침하며 지난해 개선된 성적표를 내놓을 수 있었다.
LF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 7931억원, 영업이익은 15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3%, 106.1% 늘어난 수치다.


LF 관계자는"구본걸 회장의 지휘 아래 꾸준히 수익 다각화를 해온 노력이 최근 위기에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코람코는 최근 다시 안정적인 리츠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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