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전국에서 경유가격이 5번째로 높은 충북의 주유소 판매가격이 2200원까지 올랐다.
26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올라온 도내 경유 가격은 리터(L)당 평균 1922원으로 전주보다 5원 인상됐다.
전국 광역 시·도 중 제주(2021원)와 서울(1997원), 인천(1941원), 경기(1935원) 다음으로 높다.
일주일간 상승폭이 둔화되기는 했으나 현실 유가에는 반영되지 않는 분위기다.
진천의 한 주유소는 경유를 L당 2200원에 판매해 도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주 음성의 한 주유소가 L당 2145원으로 가장 비쌌지만, 일주일 만에 최고가를 경신한 주유소가 등장한 것이다.
휘발유·LPG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각각 L당 평균 2004원, 1091원에 책정됐다.
휘발유는 청주의 한 주유소에서 L당 2522원에 판매해 도내에서 가장 비싸고, LPG는 보은의 한 주유소에서 도내 최고가인 1179원에 판매하고 있다.
업계에선 국제유가가 하락분이 반영되려면 재고 소진 등 2~3주 가량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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