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LA 클리퍼스를 꺾고 동부콘퍼런스 선두 마이애미 히트를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필라델피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클리퍼스에 122-97, 25점 차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을 거둔 필라델피아는 46승27패를 기록, 이날 뉴욕 닉스에 덜미를 잡힌 동부콘퍼런스 선두 마이애미(47승27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마이애미가 최근 3연패로 부진에 빠지면서 필라델피아, 밀워키 벅스(46승27패), 보스턴 셀틱스(46승28패) 등 3개 팀이 선두 자리를 넘보고 있다.
이날 필라델피아에선 제임스 하든과 조엘 엠비드가 56점을 합작했다.
필라델피아는 경기 내내 클리퍼스를 압도했다. 1쿼터부터 하든이 10점, 엠비드가 11점을 넣으며 35-19로 크게 앞섰다. 이후 필라델피아는 매 쿼터 클리퍼스보다 많은 점수를 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제대로 힘 한 번 못 쓴 클리퍼스(36승39패)는 5연패 늪에 빠졌다.
마이애미는 뉴욕에 103-111로 져 비상이 걸렸다. 지난 22일 필라델피아전부터 3경기를 내리 패하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마이애미의 충격적 역전패였다. 마이애미는 88-73으로 크게 앞선 채 돌입한 4쿼터에서 이매뉴얼 퀴클리(23점)을 앞세운 뉴욕의 파상공세에 당하며 쓴맛을 봤다. 퀴클리는 4쿼터에서만 20점을 넣었다. 반면 마이애미는 4쿼터에서 슛 난조를 보이며 15점에 그쳤다.
◇ 26일 NBA 전적
샬럿 107-101 유타
워싱턴 100-97 디트로이트
애틀랜타 121-110 골든스테이트
뉴욕 111-103 마이애미
미네소타 116-95 댈러스
휴스턴 125-106 포틀랜드
필라델피아 122-97 LA 클리퍼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