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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필라델피아, '3연패' 동부 선두 마이애미와 0.5경기 차

뉴스1

입력 2022.03.26 14:24

수정 2022.03.26 14:24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LA 클리퍼스를 꺾고 동부콘퍼런스 선두 마이애미 히트를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필라델피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클리퍼스에 122-97, 25점 차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을 거둔 필라델피아는 46승27패를 기록, 이날 뉴욕 닉스에 덜미를 잡힌 동부콘퍼런스 선두 마이애미(47승27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마이애미가 최근 3연패로 부진에 빠지면서 필라델피아, 밀워키 벅스(46승27패), 보스턴 셀틱스(46승28패) 등 3개 팀이 선두 자리를 넘보고 있다.

이날 필라델피아에선 제임스 하든과 조엘 엠비드가 56점을 합작했다.

하든은 3점슛 4개 포함 29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엠비드도 27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필라델피아는 경기 내내 클리퍼스를 압도했다. 1쿼터부터 하든이 10점, 엠비드가 11점을 넣으며 35-19로 크게 앞섰다. 이후 필라델피아는 매 쿼터 클리퍼스보다 많은 점수를 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제대로 힘 한 번 못 쓴 클리퍼스(36승39패)는 5연패 늪에 빠졌다.

마이애미는 뉴욕에 103-111로 져 비상이 걸렸다. 지난 22일 필라델피아전부터 3경기를 내리 패하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마이애미의 충격적 역전패였다.
마이애미는 88-73으로 크게 앞선 채 돌입한 4쿼터에서 이매뉴얼 퀴클리(23점)을 앞세운 뉴욕의 파상공세에 당하며 쓴맛을 봤다. 퀴클리는 4쿼터에서만 20점을 넣었다.
반면 마이애미는 4쿼터에서 슛 난조를 보이며 15점에 그쳤다.


◇ 26일 NBA 전적


샬럿 107-101 유타

워싱턴 100-97 디트로이트

애틀랜타 121-110 골든스테이트

뉴욕 111-103 마이애미

미네소타 116-95 댈러스

휴스턴 125-106 포틀랜드

필라델피아 122-97 LA 클리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