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CU가 맥주 가격 도미노 인상 속 수제맥주를 중심으로 파격 행사를 진행하며 매출 상승 효과를 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수입맥주를 필두로 일제히 가격이 오르며 편의점에서 수년간 유지됐던 '4캔 1만원' 공식이 깨졌다. CU는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제맥주 6캔 9900원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단행했다.
CU는 이달 Δ백양BYC비엔나라거 Δ불닭망고에일 Δ빅슬라이드IPA 등을 6캔 구매 시 9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낱개당 가격은 1650원으로 정가(3500원)의 절반 이하다.
기존 보다 가격적인 메리트가 커지자 애주가들의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행사 상품들의 이달(1~25일) 매출은 전월 대비 33.6% 상승했다. CU 수제맥주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84.8%까지 치솟았다.
이는 같은 기간 가격이 인상된 수입맥주의 매출신장률이 7.6%인 것과 비교했을 때 10배 이상 높은 상승폭이다. 이에 따라 맥주 전체에서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달 13.7%에서 이달 16.2%로 약 2.5%p 늘어났다.
최근 맥주에 대한 가격민감도가 높아짐에 따라 가성비가 높은 상품들을 선택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편의점 맥주 시장에 알뜰 소비에 대한 니즈가 커짐에 따라 CU는 오는 4월에도 40여 종의 수제맥주 4캔 1만원 행사를 유지한다. 이와함께 6캔 9900원 행사, 인기 수입맥주 번들 구매 행사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수제 맥주에서는 Δ마시라거 Δ로켓필스 Δ붉닭망고에일 Δ수퍼스윙라거 Δ현대오일고급IPA Δ빅슬라이드IPA 6종에 대해 6캔 구매 시 9900원에 판매한다. 상품들 간 교차 구매도 가능하다. 관련 행사는 상품을 다양화해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Δ하이네켄 Δ호가든 Δ칭따오 등 총 30여종 수입맥주를 대상으로 번들 상품(4입 또는 6입) 구매 시 최대 3000원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330ml 소용량과 640ml~710ml 대용량 맥주도 각각 4캔, 3캔 구매 시 캔당 800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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