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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고덕·파주운정 등 사전청약…18일 모집공고

뉴시스

입력 2022.03.27 11:00

수정 2022.03.27 11:00

기사내용 요약
공공 1300채, 민간 3200채…4500가구 규모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3~4억원대 추정

[서울=뉴시스] 민간 6차 사전청약 공급계획. (표=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뉴시스] 민간 6차 사전청약 공급계획. (표=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 입주자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1300가구 규모의 공공분양주택, 3200가구의 민간분양주택 등 4500가구의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전청약제도는 청약 대기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조기화하는 제도다. 지난해 7월 도입된 이후 공공은 3만4000가구, 민간은 1만3000가구를 공급해 왔다. 이번 회차에는 공공 사전청약 최초의 전국구 청약 단지인 평택고덕지구가 포함된다. 민간은 파주운정3, 인천가정2 등 수도권 외에도 김해진례, 광주선운2 등 전국에서 공급된다.



공공분양의 분양가는 3억원 내외로 시세와 비교해 60~80% 수준으로 추정된다. 추정 분양가는 입주자모집 공고시점을 기준으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택지비+건축비+가산비'로 산정한다. 실제 분양가는 본청약 시점에 변경될 수 있다. 3.3㎡ 당 추정분양가는 인천영종 1005만원, 평택고덕은 141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모집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인천영종은 수도권 거주자만 신청 가능하고, 평택고덕은 전체 물량의 50%가 전국에 배정된다. 일반공급(15%), 특별공급(85%) 등에 따라 입주자저축 가입, 소득·자산요건, 무주택 세대구성원 등의 자격을 갖춰야 신청할 수 있다. 내달 11~12일 특별공급 접수, 13~14일 일반공급 1순위, 15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28일 우선 발표되고, 추후 자격 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민간분양 사전청약은 평택고덕, 파주운정3, 양주회천 등 2기 신도시를 비롯해 인천가정2, 광주선운2, 김해진례 지구 등에서 3214가구가 공급된다. 제일, 대방, 우미, 라온, 시티, 모아, 영무 등 7개 업체가 참여한다. 일부 물량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물량이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상으로 공급(92%)된다.

추정분양가 산정 결과 파주운정3은 평형별 3억~5억원대, 평택고덕 4억~5억원대, 양주회천 4억원대, 인천가정2 5억원대, 김해진례 3억원대, 광주선운2 4억원대 등으로 대체로 인근 시세 대비 20%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8~13일 특별·일반공급 접수가 진행된다. 18~19일 당첨자 발표 후 자격검증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공공·민간 사전청약은 청약을 기다리는 분들이 수도권, 지방 대도시 등에서 다양한 평형·브랜드 아파트를 선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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