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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장애인 단체 이동권 보장, 여야의 당연한 책무"

뉴스1

입력 2022.03.28 10:22

수정 2022.03.28 10:22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3.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3.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윤다혜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장애인 단체가 출퇴근 시간대에 지하철 시위를 하는 것에 대해 "여야와 정부는 이들의 요구에 귀 기울여야 하는 게 매우 당연한 책무"라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여야는 장애인 단체에서 요구한 특별 교통수단을 마련하기 위한 지속적인 협의를 반드시 이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애인이동권을 보장하라며 출퇴근 시간대에 지하철 시위를 하는 것에 대해 "최대 다수의 불행과 불편을 야기해야 본인들의 주장이 관철된다는 비문명적 관점으로 불법시위를 지속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장애인 단체의 이동권 보장과 권리 확대는 헌법적인 권리 실현을 위한 것"이라며 "헌법에 보장한 국민의 이동권 자유는 철저히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하철을 타지 않는 장애인, 지하철 없는 지역에 사는 장애인도 불편함 없이 이동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며 "장애인들이 왜 지하철에서 호소하는지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미 여야가 발의한 법안이 있다.
이 법안을 처리하고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예산 확보에 여야 모두 힘을 모았으면 한다"며 "민주당은 우리 사회 약자, 소수를 대표하는 다양한 국민과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보다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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