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파트·공공청사…서울 전기차 충전기 한 달만에 8200기 신청

뉴스1

입력 2022.03.28 11:16

수정 2022.03.28 11:16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을 찾아 전기차 충전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2022.2.23/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을 찾아 전기차 충전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2022.2.23/뉴스1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 시민신청 접수가 한 달만에 8200기 접수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충전기 유형별 신청 현황을 살펴보면 저속 충전 방식인 콘센트형 충전기와 완속충전기는 저렴한 충전요금과 충전 시간을 고려해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급속충전기는 차량 유입이 쉬운 공영주차장 등 주차시설을 중심으로 신청이 이루어졌다.

장소별로는 대단지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이 353개소(43.4%)로 가장 많았다. 급속충전 수요가 높은 주차시설 174개소(21.4%), 공공시설 139개소(17.1%) 신청도 줄을 이었다.

자치구별로는 공동주택 비율이 높은 송파구 1361기(16.5%), 성북구 781기(9.5%), 강서구 637기(7.7%)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단지 등 공동주택은 잠실 파크리오 아파트, 마곡엠밸리, 경희궁 자이 등을 포함해 총 6073기를 신청했다.

공공시설은 공공청사, 학교, 복지시설 등 총 526기가 접수됐다. 대표적으로 서울경찰청, 강북문화정보도서관, 폴리텍대학교 등이 신청했다. 시는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주차시설은 문래근린공원 공영주차장, 난곡동 공영주차장 등 총 862기 신청했다.

시는 시민신청을 통해 접수된 충전기 중 가장 먼저 설치할 1호 충전기를 선정했다. 4월 중순까지 최우선으로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급속충전기는 어린이 통학차량에 대해 신청한 서울혁신파크 내 주차장에 설치한다.

완속충전기는 은평구 수색동에 거주하는 장애인이 전기차를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다세대 주택 1층에 설치한다.

콘센트형 충전기는 공동주택 중 최초로 신청한 중랑구 용마산로 161세대 아파트 단지에 설치한다.

차량이동 중에 충전을 쉽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가로등형 충전기(급속)는 전기택시 보급 확산 추세 등을 고려해 택시 승차대 인근에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약 8200기 신청 건에 대해 기술적으로 설치가 불가한 부지를 제외하고는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6월 말까지 설치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예산 소진 시 하반기에 추가 예산을 편성해 설치를 지원한다.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희망하는 시민은 31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나 펙스로 접수 가능하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시민들이 원하는 장소에 충전시설을 설치해드리고 있다"며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원하는 시민은 이달 말까지 꼭 설치 신청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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