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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가 빨리 기름지거나 두피에 트러블 늘었다면? ‘탈모 전조’일 수도

조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8 17:17

수정 2022.03.28 17:17

탈모 유발할 수 있는 지루성 두피염은 재발 가능성 높아 꾸준히 관리해야
모낭염은 영구적 탈모 원인 될 수 있으며 세균 박멸해야 제대로 나아질 수 있어
지루성 두피염, 모낭염은 대표적인 탈모의 전조로, 재발 가능성이 높아 두피 건강을 꾸준히 관리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Giphy
지루성 두피염, 모낭염은 대표적인 탈모의 전조로, 재발 가능성이 높아 두피 건강을 꾸준히 관리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Giphy

[파이낸셜뉴스] 두피가 쉽게 기름지거나, 두피 군데군데 트러블이 생기는 경험을 한 적 있나요? 이는 지루성 두피염 혹은 모낭염의 증상일 수 있으며, 지루성 두피염과 모낭염은 대표적인 탈모 전조입니다. 방치할 경우 모낭 세포가 모발을 더 이상 성장시키지 않는 휴지기 탈모, 영구적 탈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름지고 답답한 두피 ‘지루성 두피염’일 수도

지루성 두피염은 두피에 피지가 과다하게 쌓여 나타나는 염증 질환입니다. 두피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피지를 분비하는 특성이 있는데요. 피지가 과다하게 누적된 두피에 미세먼지를 비롯한 유해 물질이나 노폐물이 쌓일 경우, 모낭이 호흡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됩니다.
동시에 두피가 축축하게 젖어 세균이 침입하기 좋은 환경이 되며, 세균은 모발을 붙잡는 모근을 공격, 모발 탈락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지루성 두피염은 완치가 어렵고, 잠시 나아지더라도 언제든 재발할 수 있습니다. 성인은 물론 청소년에게도 나타날 수 있죠. 지루성 두피염의 증상을 완화하고 싶다면, 세정력이 강한 지성 두피용 샴푸나 탈모 관리에 효능을 보이는 기능성 샴푸로 두피를 청결하게,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용하는 베개 커버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도 청결한 환경을 유지해 염증 악화를 막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방심하면 두피 전체에 퍼질 수 있는 ‘모낭염’

두피에 가려움증이 생기는 것과 동시에 고름이 나오지 않는 뾰루지가 연달아 나타나고 있다면, 모낭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낭염은 세균이 모낭을 통해 두피로 침입한 뒤 모세혈관을 타고 두피 전체에 트러블을 일으키는 질환인데요. 단기간에 모낭 세포를 손상시키고 탈모를 촉진할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짜고 나면 자연스럽게 아무는 여드름과 달리, 모낭염은 잘못 건드릴 경우 흉터로 인해 모발이 영구적으로 자라지 않는 ‘반흔성 탈모’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손이나 압출기를 이용해 모낭염을 짜는 행위는 피하고,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거쳐 치료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모낭염 역시 지루성 두피염과 마찬가지로 생활 습관과 관계없이 재발할 수 있으며, 세균을 완벽하게 박멸했을 때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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