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전자 프렌치도어 냉장고, 美 소비자 평가서 최고점 받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8 18:12

수정 2022.03.28 18:12

30·33·36인치서 전제품 1~2위
LG전자 프렌치도어 냉장고, 美 소비자 평가서 최고점 받아
LG전자의 프렌치도어 냉장고가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CR)로 부터 최고점을 받았다.

28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최근 CR이 미국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프렌치도어 방식 냉장고를 만드는 21개 업체의 제품을 분석한 결과 LG전자 제품이 상위에 랭크됐다.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3개 이상의 문이 달린 프리미엄 제품으로, 기존 투도어 냉장고와 양문형 냉장고와 달리 냉장실은 위로, 냉동실은 아래로 배치돼 있다. 상단 냉장실은 부피가 큰 물건을 넣을 수 있게 내부에 세로 칸막이가 없으며 하단 냉동실은 서랍식으로 구성된 형태가 많다.

CR은 "최근 조사에서 컨슈머리포트 회원들이 구매한 냉장고중 프렌치도어 제품 비중이 3분에 2를 넘어간다"고 밝히고 "21개 제조사의 제품들을 테스트한 결과 LG전자 제품이 프렌치에서 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LG전자의 제품은 30인치, 33인치, 36인치 제품에서 LG전자 제품을 모두 1~2위로 꼽았다. 30인치 중에서는 'LG LFC22770ST', 'LG LFCS22520S'거 81점과 71점으로 1, 2위에 올랐다. 33인치에서는 'LG LRFCS2503S'가 1위에 뽑혔으며, 초대형 제품인 36인치에서는 'LG LRFXC2416S(사진)', 'LG LRFDS3016S'가 1위와 2위에 올랐다. 프렌치도어 냉장고 중 36인치 대용량 제품 비중은 전체의 70%에 달한다. 북미의 36인치 냉장고는 국내에선 845ℓ에 해당하는 대용량 제품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냉장고·와인셀러·가스레인지·인덕션·오븐·TV·세탁기 등 미국내 생활가전 수요가 크게 늘었다. 2020년 기준 미국 가전 시장 규모는 약 415억달러다.
특히 고급 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전체 가전 시장은 14% 성장했지만, 럭셔리 가전 시장은 이보다 높은 30%나 성장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인 트랙라인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가전시장에서 가장 많이 성장한 브랜드로 꼽힌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