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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미술관, 안드레아스 거스키 신작 세계 최초 공개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9 09:05

수정 2022.03.29 09:05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안드레아스 거스키 신작 세계 최초 공개

[파이낸셜뉴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현대 사진의 거장 안드레아스 거스키의 신작 두 점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오는 31일부터 8월 14일까지 국내 최초로 안드레아스 거스키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거스키의 대표작 40점을 선보인다. 무엇보다 두 점의 신작 '얼음 위를 걷는 사람'과 '스트레이프'가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얼음 위를 걷는 사람'은 라인강 인근 목초지에서 얼음 위를 걷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코로나 시대의 일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스트레이프'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스키 코스의 엄청난 경사를 깊이감이 느껴지지 않는 평면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모니터에서 보이는 극적인 충돌의 순간은 직접적인 경험과 복제된 경험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게 한다.

독일 태생인 거스키는 인류와 문명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은 대규모 작품들을 선보여온 현대사진의 거장이다. 사진의 확장적 가능성을 다방면으로 실험해 온 작가는 촬영한 이미지들을 조합해 새로운 현실을 창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측은 "이번 회고전은 현대 사진 예술에 큰 족적을 남긴 거스키의 작품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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