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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허민회 CJ CGV 대표 "공간사업자로 패러다임 전환 전력"

뉴스1

입력 2022.03.29 10:28

수정 2022.03.29 10:28

허민회 CJ CGV 대표이사.© 뉴스1
허민회 CJ CGV 대표이사.© 뉴스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CJ CGV는 올해 영화 콘텐츠 상영 중심의 공간이었던 극장에서,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사업자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데 전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허민회 CJ CGV 대표는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제23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아이스콘·4DX·스크린X 등 CGV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특화관을 지속확장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허 대표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협업을 강화해 안정적인 콘텐츠 수급 체계를 갖추는 동시에 OTT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차별적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신사업에 대해서는 "공간 신사업 추진으로 혁신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CJ CGV가 차별화된 콘텐츠와 특화관 확대에 힘을 쏟는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인한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함이다. 극장가는 지난 2년 동안 국내·외 진출국가에서의 상영시간 및 취식제한으로 인해 경영난이 불가피했다.


다만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CJ CGV의 연결 매출액은 전기 보다 25.2% 증가한 73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도 1472억원 개선됐다.

허 대표는 "지난해 12월 개봉해 75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동원한 스파이더맨의 흥행은 양질의 콘텐츠 공급이 상영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것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한편 이날 상정된 Δ제23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Δ정관 일부 변경의 건 Δ이사 선임의 건(심준범 사내이사, 황이석·최진희 사외이사) Δ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황이석·최진희 감사위원회 위원) Δ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Δ임원 퇴직금지급규정 개정의 건 등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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