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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출신 김성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맡는다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9 13:10

수정 2022.03.29 13:10

29일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후임으로 선임
[파이낸셜뉴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후임으로 김성수 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 공동센터장(사진)이 선임됐다. CJ ENM 출신인 김성수 신임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2019년 카카오M(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카카오 공동체에 합류했다.

김성수 신임 카카오 이사회 의장. 카카오 제공
김성수 신임 카카오 이사회 의장. 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29일 카카오 제주 본사에서 열린 제27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김성수 의장은 콘텐츠 비즈니스 구조 혁신과 글로벌화를 이끌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현재 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 공동센터장으로서 지속가능한 성장 관점에서 카카오 공동체 전반의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또 김 의장을 비롯해 남궁훈 단독대표와 홍은택 공동체 얼라인먼트 공동센터장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로써 카카오는 기존 사내이사가 모두 교체되며 새로운 리더십을 열게 됐다.

남궁훈 신임 대표는 한게임 창립 멤버로 NHN USA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대표를 거쳐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이후 엔진과 다음게임이 합병하며 출범한 카카오게임즈 각자 대표를 맡아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발돋움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지난 1월 카카오 단독대표로 내정되었으며, 앞으로 카카오 미래 10년을 위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등 새로운 영역에서 다양한 도전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홍은택 사내이사는 네이버에서 서비스 운영총괄을 거쳐, 2012년 카카오 콘텐츠 서비스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지난 3년간 카카오커머스를 이끌며 거래액을 4배, 영업이익은 6배 이상으로 성장시켰다.
또 소셜임팩트 관점에서 카카오메이커스를 런칭해 지난해에만 거래액 2000억 원을 넘기며 새로운 공동 주문 모델을 만들어냈다. 현재 공동체 얼라인먼트 공동센터장을 맡아 카카오 공동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총괄하고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카카오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건 △정관 일부 변경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자기주식 소각의 건 △이사 퇴직금 지급규정 개정의 건 등 총 8개 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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