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 "우리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팀"
오늘 밤 10시45분 UAE와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10차전
한국 축구대표팀은 29일 오후10시45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탁툼 스타디움에서 UAE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최종 10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벤투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목표는 승점 3점을 획득해 최종예선을 마치는 것"이라며 "승리하면 조 1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경기"라고 말했다.
지난달 시리아와 최종예선 8차전 승리로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지난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이란과의 9차전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A조 1위(승점 23)로 올라섰다.
조 2위인 이란(승점 22)과 승점 차가 불과 1점에 불과해 이번 UAE와 최종전에서 승리해 선두 자리를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벤투 감독은 "이란전 이후 장거리 이동을 해서 선수들의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 최대한 회복해서 최선의 방법으로 경기를 치르겠다. 많은 훈련을 할 수 없어 어렵지만, 미팅 등을 통해 필요한 부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던 대로 최선의 선수들로 베스트11을 선택할 것"이라며 "출전 시간에 따라 기회를 주는 게 아니라, 최고의 선수들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UAE는 현재 A조 3위(승점 9)로 4위 이라크(승점 8), 5위 레바논(승점 6)과 플레이오프(PO) 티켓을 놓고 경쟁 중이다.
기자회견에 함께 나선 수비수 김영권(울산)도 "회복할 시간이 길지 않아 최대한 할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뒀고, 경기력도 해온 대로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권은 이란과 경기에서 손흥민(토트넘)의 선제골 이후 추가골로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본선이 확정됐지만, 우리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팀이다. 부담감이 덜한 상황에서 경기하는 만큼 자신감 있는 플레이도 많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에 도전하는 김영권은 "앞선 대회들과 비교해 체계적으로 팀이 운영됐다. 준비 과정부터 감독님이 원하는 대로 잘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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