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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스타트업 연결… 지난해 학생 50명 취업시킨 신한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일자리 프로젝트 ‘신한 커리어온’
진옥동 행장 아이디어서 출발한
특성화고-스타트업 연계 프로그램
지난해 1기 300명 선발·실무교육
채용연계형 인턴십·컨설팅 지원
이달 고교 졸업자 대상 2기 모집

사진=fnDB
사진=fnDB

#. 지난해 특성화고 3학년이었던 A군은 스타트업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이 어려워 막연하게 대학 진학을 목표로 했지만 신한은행의 '커리어온'이라는 프로그램을 알고 참여했다. 그결과는 취업 성공이었다. A군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회사생활이 어떤 것인지 등을 알 수 있었고 실습에 참여한 기업과도 뜻이 맞아 최종적으로 취업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이 지난해 시작한 특성화고교 학생들과 스타트업의 일자리 연계 지원 사업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부터는 '신한 커리어업'을 새롭게 만든다. 커리어업은 지난해 시작한 커리어온의 확장 개념이다. 청년들과 스타트업의 일자리 매칭은 신한은행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지난해 아이디어를 직접 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올해 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를 위해 '신한 커리어업' 과정을 만들었다. 일년 두 번 75명씩 선발해 △인공지능(AI)기반 진단검사를 통한 개인별 포트폴리오 제작 △실무 교육 및 현직자 멘토링 △잡매칭데이행사 연 2회진행 △잡매칭 플랫폼을 통한 상시 매칭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이 사업의 성과를 확인한 후 내년부터는 인원을 더 늘릴 계획이다.

신한 커리업은 신한은행이 지난해 시작한 신한 커리어온의 참여 대상을 확대한 프로그램이다. 신한 커리어온은 특성화고 학생에게는 취업교육 및 스타트업 인턴십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스타트업에는 적합한 인재 매칭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셜 임팩트 창출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진 행장이 특성화고 졸업예정자와 기업들의 구인 구직을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지시해 시작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진옥동 행장이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만나면서 특성화고 인재들과 이들을 연결할 수 있는 고민을 했다"며 "특성화고 학생들에게는 4차 산업 관련된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스타트업들은 준비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1기의 성과도 긍정적이다. 지원 학생들은 420여명이었고 스타업은 110여개였다. 이중 영상, 디자인, 홍보·마케팅 분야의 인재가 필요한 우수 스타트업 70개와 취업역량 강화교육, 실무교육, 현장실습, 인턴십 과정이 필요한 특성화고 재학생 및 졸업생 300명을 최종 선발했다. 300명은 취업역량 강화교육인 A과정 150명, 현장실습 1개월 과정인 B과정 지원에 102명, 채용약정형 인턴십 과정인 C과정에 49명으로 구성됐다. 이중 최종 5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3월부터 커리어온 2기 모집에 들어갔다. 올해는 특성화고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개발, 디자인, 영상, 홍보·마케팅 4개 분야에서 총 300명을 선발한다. 이후 우수 수료자 150명을 대상으로 분야별 실무 중심의 직무 교육, 스타트업 매칭, 스타트업 현장실습 인턴십 등 심화 프로그램을 4개월 간 진행해 스타트업 실무 경험과 인턴십 이후 취업 연계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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