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대우건설, 리모델링·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 개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9 18:07

수정 2022.03.29 18:07

대우건설이 백정완 신임 대표 체제를 출범시키며 '건설명가' 재건에 시동을 걸고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이달 중순 임시주총 직후 발표한 조직개편에서 본부 및 팀 단위의 대폭 변화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보다 공격적으로 사업 개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개편에서 대우건설은 공격적 수주 전략의 의지를 담아 주택사업본부 내 리모델링팀을 신설했다. 지난해 리모델링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리모델링 사업에 참여한 대우건설은 이번 신규 조직 개편을 통해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공격적인 수주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주택건축 현장과 현장 지원조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주택건축수행부문을 신설해 신속한 의사결정체계를 구축,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한 조직개편도 눈에 띈다. 플랜트사업본부 내에 클린가스사업팀과 신에너지사업팀 등을 둬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을 준비한 것이다. 대우건설을 인수한 중흥그룹에서도 미래성장 기반 구축 및 새로운 비전 제시와 토목 및 플랜트 분야에서의 신시장 개척을 경영 방침으로 발표하며, 향후 공격적인 시장 발굴과 확장에 나설 것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건설업계 최고의 인재 발굴과 선발을 목표로 인재개발실도 신설했다. 인재개발실 산하에 인재육성팀과 인재채용팀을 마련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에 족쇄로 작용하던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대우건설의 도전과 열정, 자율과 책임이라는 기업문화가 다시금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건설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대우건설의 저력을 확인시켜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