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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기관투자자들, 비트코인-솔라나 사들였다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30 08:07

수정 2022.03.30 08:07

[파이낸셜뉴스]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BTC)과 솔라나(SOL)등 가상자산 투자를 대폭 늘렸다. 기관투자자들이 최근 진행되고 있는 가상자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가상자산 시장 데이터 업체 코인쉐어스(CoinShares)의 데이터를 인용, 지난 일주일간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펀드 투자액이 1억9300만달러(약 2352억원)로, 지난해 12월 이후 일주일간 투자금액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유입된 기관투자자들의 절반 이상인 9800만달러(약 1194억원)는 비트코인에 딥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점은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비트코인 다음으로 솔라나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솔라나에 유입된 자금은 8700만달러(약 1060억원)로 비트코인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코인쉐어스는 "지난주 기관투자자들의 솔라나 투자는 역사상 최대 금액"이라고 분석했다. 반년 이더리움(ETH)으로 유입된 자금은 1020만달러(약 124억원)에 그쳤다. 미디어는 "가상자산 시장에 유입된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은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세가 급등한 것과 관련이 있다"며 기관투자자들이 최근의 상승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편 30일(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0.65% 하락한 4만7322달러(약 5768만원), 이더리움은 2.22% 오른 3383달러(약 412만원)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BTC)과 솔라나(SOL)등 가상자산 투자를 대폭 늘렸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가상자산 상승세를 기관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BTC)과 솔라나(SOL)등 가상자산 투자를 대폭 늘렸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가상자산 상승세를 기관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픈씨, 솔라나 NFT거래 지원한다

'이더리움(ETH) 킬러'라는 별명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솔라나(SOL) 블록체인의 영향력이 확산되고 있다. 세계 최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장터 오픈씨(OpenSea)가 솔라나 기반의 NFT 거래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픈씨는 4월 중 솔라나에서 발행된 NFT 거래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오픈씨가 지원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이더리움, 폴리곤, 클레이튼에 이어 네종류로 늘었다. 솔라나는 이더리움에 비해 네트워크 사용 수수료가 싸고, 거래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강점을 내세워 NFT, 탈중앙금융(디파이,De-Fi) 산업에서 영향력을 확장해 가고 있다. 한편 솔라나는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360억달러(약 43조원)의 가상자산 시장 9위를 차지하고 있다. 30일(한국시간) 오전 7시 현재 110달러(약 13만원)에 거래중이다.

'이더리움(ETH) 킬러'라는 별명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솔라나(SOL) 블록체인의 영향력이 확산되고 있다. 세계 최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장터 오픈씨(OpenSea)가 솔라나 기반의 NFT 거래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사진=뉴스1
'이더리움(ETH) 킬러'라는 별명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솔라나(SOL) 블록체인의 영향력이 확산되고 있다. 세계 최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장터 오픈씨(OpenSea)가 솔라나 기반의 NFT 거래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사진=뉴스1

英 가상자산사업자 등록 마감 앞두고 기업들 줄줄이 사업 중단

영국 금융당국의 까다로운 가상자산 사업자 등록제도에 밀려 가상자산 기업들이 줄줄이 영국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블록체인닷컴이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임시 등록을 철회했다. 블록체인닷컴은 영국 금융 당국의 등록을 철회하고, 리투아니아, 미국, 아일랜드에 사업을 등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사업은 리투아니아 자회사가 운영하게 된다. 이와관련 미디어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 "블록체인닷컴이 규제 불확실성 때문에 영국내 사업 등록을 포기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외신들은 글로벌 가상자산 수탁(커스터디) 업체 코퍼 테크놀로지스, 디지털은행 레볼루트 등 많은 기업들이 FCA의 가상자산 사업자 승인을 받지 못해 사업 철수 위기에 놓였다고 관측했다. 한편 FCA는 오는 3월 3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사업자 임시 등록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시한을 정해놓고 있다.

영국 금융당국의 까다로운 가상자산 사업자 등록제도에 밀려 가상자산 기업들이 줄줄이 영국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나서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뉴스1 외신화상
영국 금융당국의 까다로운 가상자산 사업자 등록제도에 밀려 가상자산 기업들이 줄줄이 영국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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