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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에너지, KT와 맞손…O&M 고객 대상 ‘발전량 예측 서비스’ 무상 제공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30 10:33

수정 2022.03.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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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에너지, KT와 맞손…O&M 고객 대상 ‘발전량 예측 서비스’ 무상 제공

[파이낸셜뉴스] 소울에너지는 KT와 파트너십을 맺고 보다 나은 O&M 서비스 제공과 가상발전소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울에너지는 최근 KT와 손잡고 자사 O&M 고객을 대상으로 발전량 예측 인센티브를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발전량 예측 인센티브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제도’에 따라 사업자에게 추가로 지급되는 정산금이다.

최근 정부는 급격하게 증가하는 재생에너지의 안정화를 위해 지난해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제도’는 태양광 및 풍력 발전 등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을 보다 세밀하게 예측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이에 따라 사업자가 하루 전 발전량을 예측해 전력거래소에 신고하면, 전력거래소는 일정 오차범위 내에 드는 예측치에 대해 추가 정산금을 지급하고 있다.
발전량 예측 인센티브 제도를 십분 활용하기 위해서는 예측 오차율을 낮추는 기술이 관건이다. 현재 발전량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부분의 플랫폼 사업자들은 과거의 발전량 데이터와 기상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 알고리즘을 구현한다. 때문에 발전량 저하나 발전 중단 등 발전소 내부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데이터 확보가 어려워 알고리즘 개선에 한계가 있다.

소울에너지는 국내 최대 태양광 및 ESS 전문 O&M 기업이다. 차별화된 O&M 서비스를 제공해온 소울에너지는 품질 향상을 위해 기자재 데이터는 물론 발전소 내 모든 데이터를 취합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국내 최고 전력거래중개서비스를 제공하는 KT가 소울에너지와 손을 잡은 데는 이처럼 앞선 소울에너지의 O&M 기술과 차별화된 서비스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업계 최초로 KT와 협력해 시행하는 발전량 예측 서비스를 자사 O&M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제공한다. 발전량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반 업체들은 통상 20~50%의 인센티브 수수료를 받는다. 반면, 소울에너지는 업계 최초로 발전량 예측 서비스를 통해 발생하는 인센티브를 고객에게 100% 제공한다.

발전량 예측 서비스를 단순한 수익모델이 아니라 고객을 위한 또 하나의 새로운 혜택으로 서비스를 기획했기 때문이다. 소울에너지가 O&M 고객을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로 인식하기 때문에 이처럼 파격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


소울에너지 안지영 대표는 “KT와 협력은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 시장 선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사가 가진 발전소 운영기술과 빅데이터를 국내 최고인 KT의 전력 ICT 기술과 통신 인프라와 결합해 한국 가상발전소의 토대를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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