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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숙원사업 금란도 개발 밑그림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30 15:02

수정 2022.03.30 15:02

군산항·장항항 지역상생협의체 Kick-Off 회의 개최
전북 군산시 금란도. /사진=뉴시스
전북 군산시 금란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군산시는 금란도와 장항항 재개발 추진방향을 논의하고 지역 간 상생발전 과제를 발굴·검토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주도로 지역상생협의체를 출범시키고 31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금란도는 202만㎡ 크기로 매년 항로준설이 필요한 군산항 및 장항항의 준설토를 투기하기 위해 조성됐다. 국가지명위원회에서 해당 준설토 투기장 명칭을 2013년 금란도(金卵島)로 결정했고, 올해까지 준설토 투기장으로 활용된다.

해수부는 금란도 투기장과 장항항 어항부두를 연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2월에 전라북도, 충청남도, 군산시, 서천군과 함께 ‘군산·서천 지역상생협력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기본협약 협약의 후속 조치로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2021~2030)’에 군산항 금란도 및 장항항 어항부두 재개발 계획을 신규 반영했다.

재개발 추진 방향을 검토하기 위한 2022년 용역 예산 5억 원을 확보하고, 이번 상생협의체 구성을 통해 재개발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지역상생협의체는 지역을 대표하는 분야별 전문가와 지역주민대표, 관계기관 등 19명으로 구성됐으며, 군산항·장항항과 관련한 지역상생협력에 대한 정책 조언자이자 기획자로서 활용될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금란도 항만재개발 사업은 개발 방향에 대한 이견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민선 7기에 들어 군산·서천 간에 상생협력 분위기가 조성됐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군산항·장항항 항만재개발 사업을 지역상생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금란도 해상매립지 항만재개발 사업은 사업면적 202만2343㎡, 사업비 4344억 원에 생활체육시설과 대규모 공원 등을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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