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넥실리스 폴란드 동박공장
한미글로벌은 화학·소재기업 SKC의 자회사인 SK넥실리스가 발주한 폴란드 동박 공장의 건설사업관리(PM) 용역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공장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 떨어진 스탈로바 볼라 인근에 총 사업비 9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짓는 시설이다. 2024년 완공해 연간 5만t 규모의 동박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박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소재로, 유럽시장에서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동박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해 그에 따른 공장 설립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번 PM 용역에 선정된 한미글로벌은 이 사업의 △계약관리 △공정관리 △시공관리 △품질관리 △원가관리 △시운전 등 프로젝트 관리 전반을 담당해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한미글로벌은 지난 1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미국법인을 설립했고, 이달에는 폴란드 제슈프에 법인을 설립했다. 폴란드법인은 헝가리에 이은 두 번째 동유럽 법인으로 이곳을 통해 동유럽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더 나아가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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