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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공개]전체 1위 이강섭 법제처장…고지 거부 36.7%

뉴시스

입력 2022.03.31 00:05

수정 2022.03.31 00:05

기사내용 요약
2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법제처장 최대 증가…고지 거부 매년↑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정부 고위공직자 1978명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이강섭 법제처장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공직자윤리위)가 31일 공개한 '2022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이 처장은 재산 350억6767만7000원을 신고했다.

두 번째는 차상훈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으로 181억5991만9000원을 신고했다. 이어 임준택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이 168억195만2000원이었다.

또 박영서 경북도의원 166억4665만1000원, 주현 산업연구원장 155억9793만3000원,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장 149억2156만8000원, 김수문 경북도의원 144억609만4000원이었다.



아울러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133억2959만8000원, 이동현 전남도의원 131억3870만9000원, 성중기 서울시의원 129억7246만1000원 순으로 집계됐다.

중앙부처 공무원 중에는 이강섭 법제처장 신고 재산이 가장 많았고 김대진 총장이 2위를 기록했다. 세 번째는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으로 재산 128억2658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이원희 한경대 총장 110억4824만6000원, 안성욱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85억6292만2000원, 남영숙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 75억7394만3000원 등이 상위권에 속했다.

전년 대비 재산 증가 폭이 가장 큰 대상자는 이강섭 법제처장으로 231억6645만7000원이 늘었다. 이어 임준택 수협회장이 139억1783만5000원 늘어 두 번째로 증가 폭이 컸다.

또 황규복 서울시의원 95억3478만3000원, 남영숙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 48억1868만3000원, 이정인 서울시의원 44억1585만1000원, 강은희 대구교육청 교육감 41억9024만1000원 순으로 신고 재산이 증가했다.

신고 재산이 전년보다 가장 많이 감소한 대상자는 임미란 광주시의원으로 32억3237만8000원이 줄었다. 김용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28억4438만4000원 줄어 두 번째 감소 규모를 기록했다.


이어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 27억3890만5000원,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25억6473만3000원, 박선준 전남도의원 23억3195만원, 김철수 전북도의원 17억3323만2000원 순으로 재산 감소 폭이 컸다.

한편 독립 생계 등을 이유로 대상자 직계 존·비속 등이 재산공개를 거부하는 비율은 최근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 거부율은 2020년 29.9%, 2021년 34.2%, 2022년 36.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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