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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바디텍메드, 安과학방역 수혜주…전국민 항체보유 진단시 호재↑”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31 09:12

수정 2022.03.31 09:12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 31일 바디텍메드에 대해 최근 관심이 높은 중화항체(바이러스에 대한 특이항체) 와 타액진단 키트 사용 기대감으로 유망하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지난 22일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전국민 코로나 항체 보유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밝히며 관련 테미에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항체 양성률’을 조사한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감염됐던 사람들 까지 찾아내 실질적인 확진자 수 추산이 가능해지며, 이에 맞춰 보다 현실적이고 과학적인 방역조치를 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중화항체(바이러스에 대한 특이 항체) 관련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며 “동사는 국내 최초로 중화항체 진단키트 수출 허가 승인을 받은 기업으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바디텍메드는 면역진단 의료기기(면역진단 카트리지, 면역진단 기기, 헤모글로빈 진단기기 등)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2015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리서치알음은 바디텍메드가 올 1월 개발 완료한 타액진단 키트도 긍정적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어린이 및 영유아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코 내부에 면봉을 넣어 검사하는 방식보다 쉽고 간단해 타액진단키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최근 유행하는 오미크론의 경우 바이러스 의 감염 분포가 하(下)기도가 아닌 상(上)기도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타액진단키트로도 높은 검사 정확도가 확보됐다”고 말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식약처에서 국내 사용 승인을 위해 요구하는 자가진단키트의 민감도는 90%이며, 동사는 그 기준에 부합할 만한 타액진단키트 제품을 올해 1월에 개발 완료했다. 이에 바디텍메드는 현재는 실질임상 단계에 진입했으며, 올 4월 수출허가 및 국내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거래처에서도 타액진단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국내 사용 승인 전까지는 수출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타액진단키트(국내 자가진단키트 시장 2500억원 규모)에 대한 국내 사용이 승인된다면 국내 최초 승인일 가능성이 높아, 향후 국내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고 봤다.

이어 “안철수 위원의 항체 양성률 조사로 인해 중화항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5월 중화항체 진단키트 개발 후 승인 대기중이기 때문에 관련 호재도 예상된다”며 “4월초 임상결과를 제출할 것으로 추정, 중화항체 진단키트 사용승인이 이루어진다면 가파른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코로나로 인한 항체 및 항원진단 제품 판매 증가로 이 회사의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9%, +340% 상승한 1441억원, 660억원을 기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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