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한국산 김치, 日서 기능성표시식품 등록

김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31 10:26

수정 2022.03.31 10:26

aT, '정장작용'효과 입증 김치 첫 등록
홍삼, 누에 주요 수출품목 등록 추진

㈜뜨레찬 프락토올리고당 사용 김치. 자료=aT
㈜뜨레찬 프락토올리고당 사용 김치. 자료=aT

[파이낸셜뉴스] 한국산 김치가 일본 소비자청에 기능성 표시식품으로 등록됐다.

3월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정장작용'효과가 입증된 프락토올리고당을 사용한 한국산 김치가 일본 소비자청에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한국산 김치가 일본 기능성표시제품에 등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장작용은 체내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거나 장 내의 해로운 균과 식품 등으로부터 세균을 퇴치하는 등 장 내 청결을 유지해 변비나 설사를 예방하는 것을 말한다. 등록된 김치에 과학적으로 정장작용 효과가 있다는 의미다.

특히 aT 일본지역본부는 프락토올리고당에 정장작용 기능이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일본 연구기관을 통해 확보한 후 세계김치연구소와 ㈜뜨레찬과 협력해 시제품을 제작했다.


aT는 이번 김치 등록에 이어 홍삼·누에 등 주요 수출품목도 기능성표시식품으로 신고, 등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기노선 aT 수출식품이사는 "식품성분표시가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대한민국 대표 건강 발효식품인 한국산 김치가 기능성표시식품에 처음 등록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일본의 기능성표시제도를 활용해 김치를 비롯한 많은 한국산 기능성식품이 현지에 지속 등록되고 활발하게 수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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